아름다운 그곳 마검포 힐링 캠핑장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가을이네요.
아침 저녁으로 날씨도 제법 쌀쌀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감기들 조심하세요.
이번주 일요일에 아내님과 사니 보미와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고투아스트라인 텐트를 구매하고 2번째 피칭이네요.
1번째 여행은 어은돌 해수욕장에 다녀왔는데 이번에 다녀온 마검포 해수욕장 리뷰를 먼저하게 되었습니다.
10월 25일은 우리 결혼 기념일 그리고 막내아들 사니 생일 ㅠ,.ㅠ 항상 산이 생일에 묻히고마는 우리 결혼 기념일~
겸사겸사 너무나도 평이 좋은 마검포힐링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였어요. 그리고 해루질을 처음 해봤는데 진짜 최고입니다.
그럼이제 포스팅 시작해볼께요

마검포힐링캠핑장 시설 지도입니다.
캠핑장이 굉장히 넓고 컸어요.
텐트구역은 마사토/파쇄석/데크 이렇게 3가지로 되어있구요.
해변가 앞에 있는 텐트구역은 거의다 마사토 구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뷰는 좋지만 모래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오션뷰 조금 포기하시고 소나무 숲에 피칭하시는 걸 권장해 드리겠습니다.

위에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검포힐링캠핑장은 글램핑도 같이 운영중입니다.
파란색 지붕과 빨강색 지붕이 글램핑인데 가격이 다릅니다.

이렇게 최고급과 하프 글램핑으로 나눠더라구요.
두가지의 차이는 시설 집기 비치여부의 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건 마검포힐링 캠핑장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면 자세하 안내되어 있더라구요.

저희는 가기전에 정말 많은 정보를 수집해 봤는데 일단 캠핑장 사장님께서 코로나로인해 성인2명초과 예약을 받지 않는다는 것과 아는 지인과의 연계로 예약을하고 같이 합석을 하는 부분에 대한 금지 조항을 강력하게 어필하시고 운영중이셨는데요.

캠핑장의 이름처럼 힐링을 위한 캠핑장, 가족을 위한 캠핑장, 지인 합석 매너타임 미준수 금지 및 코로나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앞장서고자 예약시에 아주 강하게 예약 규정사항을 어필하고 계세요.
하지만 정말 강하게 글을 적어 놓으셨지만 얼마나 친절한지 모릅니다.
그냥 캠핑장이 힐링 체계가 완전하게 잡혀있는 캠핑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ㅎㅎ
그러니깐 지켜달라고 하는 것만 준수해주시면 정말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오실수 있는 곳이니 꼭!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나무데크로 예약을 했어요.
10번이 다른 블로거 리뷰들을 보면 인기가 없습니다만 서해 해수욕장을 많이 다녀 봤는데 동해와 같은 느낌에 해수욕장은 처음이었어요.
여긴 백사장이애요~모래가 아주 곱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 모래 바람이 많이 붑니다.
뻘이 있는 해수욕장이 아니고 물도 아주 깨끗해서 솔직히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서해에?! 이런 곳이?! 있다고?!
아! 그래서왜 10번이냐?! 우선 나무데크중에 가장 큰사이즈의 대크에여 6X7 그리고 계단이 있는 형태라 발에 묻은 모래를 그나마 최소화 할수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해변가 앞은 너무 많이 부는데 뒷쪽이다보니 바람이 많이 불지않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바다가 다보여요~ㅎㅎ

이곳이 10번 데크입니다.
고투 아스트라인이 310 X500정도인데 피칭하고도 많은 공간이 남더라구요.
그리고 데크위에서 불멍을 할 수 있도록 파쇄석을 깔아두었더라구요.
이곳에 단점은 바로뒤에 건너편에 8m정도 거리에 분리수거장과 개수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샤워실 관리실도 있구요.
오히려 장점이라면 이모든 시설과 가깝다는거 분리수거장 개수대가 있다고 해도 크게 불편?! 한점은 전혀 없었습니다.
단! 저희는 사람들이 오가는 길목으로 텐트 입구를 두었는데요.
텐트에 가림막이있어서 오가는 사람들이 텐트 내부를 보거나할때 서로 보게되는 일은 없었어요.
이런게 좀 불편하시다면 반대쪽으로 텐트입구를 피칭하시면 됩니다.

텐트 입구를 왜 저방향으로 했는지 느낌 오시죠?!
계단과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입구를 저쪽으로 두었어요.
반대쪽은 주차장이라 사람이 많이 오가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는 오토캠핑장이긴 합니다만 자기구역에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 짐을 내리고 텐트 피칭이 완료되면 주차장에 차량을 이동 주차해야합니다.
단! 캠핑장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경우는 차량으로 텐트를 막을 수 있도록 사장님게서 배려하신다는 리뷰는 본적이 있습니다만 저희는 바람이 안불어서~ㅎㅎ 패스~

텐트치자마자 바닷가 앞에 설치된 의자에서 한컷 찍었어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바닷가 였습니다. 동해에선 보던 바닷가를 서해에서 보다니~아진짜 서해좋다! 처음 느껴봤어요!
마검포 힐링 캠핑장의 최대 장점은 어디에서든 바다가 보입니다. 최고애요!

하하~ 캠핑의 꽃인가요?! 먹는게 남는거 아니겠습니까~
쿠팡에서 구매한 곰곰 꼬치어묵하고 우동사리넣어서 노브랜드에 데리야끼 숯불 닭갈비를 구워서 먹었습니다.
아 진짜 너무 맛있네요.

일요일에 갔는데도 제법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캠핑장 공지처럼 다들 4인 가족이거나 커플분들이셨고 다들 매너타임 준수 잘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마검포힐링캠핑장 에 온 진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해루질! 전 해루질이 먼지도 몰랐는데 이게 바닷물이 간조 만조~물이빠진 곳에서 해산물들을 채취하는 것을 말하더라구요.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유튜브 보니 머 꽃게 낙지 소라 맛조개 바지락 아주 난리가 아닌 풍년이라고 ㅎㅎ
마검포 해수욕장은 3일간 있어보니 바닷물이 하루에 2번 빠지더라구요.
아침 7시부터 빠지고 12시쯤이면 들어오는 것 같았고 저녁은 7시부터 빠져서 자정에 물이 다시 차는것 같았습니다.

도착한날에 시간은 오후 1시였는데 이미 바닷물이 다들어왔고 저녁만 기다렸어요.
텐트안에서도 보이는 바다 일몰과 석양이 아주 예뻤습니다.

저녁에 해루질을 하려고 만발에 준비를 하고 대기했어요.
정말 무엇인가를 잡을수 있을까?! 란 상상만 하던 기대를 가지고 처음 도전한 해루질!

보이시나요?!
대박!
첫날에 낙지 3마리 박하지 2마리 바지락하고 조개들을 잡았어요.
유튜브에서 말한대로 바위를 뒤집었더니 낙지들이 있더라구요.
이날 밤에 해루질 하던 팀들이 7팀정도 있었는데요.
이날 인싸되어봤습니다~ㅎㅎV
난생 처음 40중반이 되서야 처음 잡아본 낙지! 진짜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이제 해루질하러만 다니려고 장비까지 다 사두었습니다.ㅋㅋ

짱뽕 라면에 낙지하고 박하지를 넣어서 끓여 먹었어요.
낙지는 이제까지 제가 살아오면서 먹은 것중에 가장 맛있는 식감의 낙지였습니다.
부드럽고 탱탱하고 쫄깃하고 질기지도 않은 너무 맛있는 낙지~와 이맛에 해루질 하는건가 봅니다.

바다만 보는것도 힐링인데 이렇게 해산물들도 잡고 시간가는줄 모르는 힐링을 하고 왔습니다.
다만 해루질하면 근육통은 감수하셔야 합니다~ㅋㅋ
그럴땐 타이레놀 하나면 거뜬합니다!

둘째날 저녁에 해루질을 나갔는데 월요일이라 캠핑장에 많은 분들이 떠나고 4팀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해루질하는 사람이 우리 부부뿐이라 너무 무섭더군요!
그래서 1시간정도만 하다 왔는데 두번째날은 허탕치고 들어왔습니다~ㅎㅎ
그런날도 있는거죠~뭐~

정말이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블로거 분들이 그러시더군요.
마검포힐링캠핑장은 자기의 최애 캠핑장이다!
저도 이말에 동감합니다!
최애 캠핑장 최고캠핑장입니다!
개수대/화장실/샤워실 시설 궁굼하실꺼애요?!
이번년도 얼마전에 리모델링해서 너무 깔끔하고 좋습니다.
샤워실은 좁지만 샤워기는 대박! 입니다!

화장실 휴지 비치안되어 있습니다. 꼭! 챙겨가시고 600W 넘는 전기 히터 전기 난로등은 사용 금지 품목이라고 합니다!
여행시 참고해주세요.
너무나 아름다운 마검포해수욕장 마검포힐링캠핑장~리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