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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갑작스럽게 원치 않는 코로나 검사를 받다

by SB PAPA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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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ㅜ,.ㅜ
이웃님들 오늘은 갑작스럽게 코로나 검사를 받은 썰을 풀겠습니다.
회사에서도 코로나 방역 수칙이 엄청 강도 있게 시행 중이라 타 부서에서 발생한 적은 몇 번 있어도
저희 부서에서는 발생한적이 없어서 1건도 없었어요.
직원분들이 나름 진짜 관리들을 잘하셔서 그런 것도 있죠.
저희 가정은 거의 사람 많은 곳은 아예 가지를 않을 정도니깐요.
근데 이렇게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니~멘붕이 터지더라고요.
ㅠ,.ㅠ

어제 골뱅이무침 리뷰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나중에 얘기드리겠다는 게
요! 코로나 검사받은 이야기였어요.
토요일 오전에 퇴근해서 4시간 자고 오전 10시쯤 서울 부모님 집에 오랜만에 아이들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인사드리러 출발했어요.
오산에서~송파 정도 도착했는데 갑자기 전환 한통이 옵니다.

근데 통화 내용이 심각스~ 장모님이 전화하신 건데 막내 처제가 코로나 확진이라며
아~갑자기 운전 중에 심장이 발등을 찍고 올라옵니다.

왜냐면 블로그에 포스팅했었는데 지난 토요일에 처갓집에서 김장을 했어요.
막내 처제 부부와 아이도 같이 왔고요.
모두 모여서 김장하고 수육 하고 동태탕도 먹고~오랜 시간 같이 있었죠~
헐~~~
이거 어쩌나?! 싶은거애요~
잠복기가 2주라는데......

운전하다가 그냥 멍하니 현실 부정만 하다가~ 부모님께 전화하여 상황 설명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면서 아내님과 이것저것이 걱정돼 막내 처제와 통화를 해보라고 했어요.
몸은 괜찮은지 아기는 어떤 지하고 혹시 역학조사 기간이나 우리가 검사 대상인지?!

막내 처제와 통화연결이 계속 안 되는 거예요~ 너무 아파서 전화도 못 받는 건지~걱정도 되기도 하고 통화가 안되니~
더 죽겠더라고요. ㅠ,.ㅠ
5분 정도 지난 막내 처제한테 전화가 옵니다.
자기만 좀 아프고 아기하고 신랑은 괜찮다고 하네요.

그리고 역학 조사는 했는지 물어봤는데요.
역학조사 시 자기가 코로나 증상이 발현된 날을 물어서 12월 2일(목)부터 증상 발생했다고 하니
그럼 11월 30일(화)부터의 접촉자들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저희가 모여서 김장을 하고 같이 보낸 날은 11월 27일이니깐 일단 조사대상에서는 제외되었다고 하네요.
다행인 건지?! 이 얘기를 듣고도 불안감은 해소가 안되더라고요.

처갓집 식구들과 저희 가족은 아이들 빼고는 전부 2차 접종을 했어요.
근데도 돌파 감염~사례가 늘면서 걱정이 되는 건 해소가 안되더라고요.
당장 월요일에 출근도 해야 하고 아이들은 학교를 가야 하는데 검사를 안 받아도 되는 건지
물론 코로나 유증상도 없었지만 이래저래 머리가 아파집니다.

아니~검사를 받기가 싫은 게 이런 거예요~검사 면봉을 어디까지 넣는 겁니까?!
저게 가능해요?! ㅠ,.ㅠ

아내님과의 상의 결과 선별 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자로 결정하고 너무 받기 싫었지만 아이들과 저 아내님의 사회생활?! 을 위해?! 머 회사 집~회사 집인데 ㅜ,.ㅠ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오산에는 선별 진료소가 2곳이 있어요.
오산 보건소에 있고요. 그리고 오산대역 홈플러스 앞에 1곳이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여긴 오산시 보건소 코로나 선별 진료소인데요. 제가 주말에 한번 정도는 걷기 운동하는 코스에 이곳이 있어
지나가면서 검사하는 분들을 보고~ㅠ,.ㅠ 어디에 갔길래?! 아님 어디에서?! 감염된 것처럼 느껴 검사를 하나?!
나는 절대 검사받는 일없도록 철저하게 집콕! 회사! 만 하자~이러고 2년을 버텼는데
솔직히 검사소를 지나가면서도 겁이날정도였는데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니~그리고 주변에 가장 가까운 가족이 확진되다니~ㅠ,ㅠ

차량을 진료소 주변에 주차하고 아이들과 찾아갔습니다.
토요일이라 근 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바로 검사할 수 있었어요.
우리 보미 겁도 없이~선봉에~ㅋㅋㅋ

아이들은 어떻게 검사하는지 모르니깐~ 이렇게 얘기해 줬어요.
코에다가 면봉 넣어서 균을 채취하는 거라 금방 끝나고 아픈 거 아니라고요.

그랬더니 우리 사니도 자신 있게~검사~!!

도착하니깐 검사하시는 분들께서 좀 서둘러 주셔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지 몰랐는데 저희가 마지막 검사자였구 선별 진료소는 13시까지만 운영하는 거 같더라고요.
마감시간인 거죠~^^;;
이런 민폐가~서둘러서 QR코드를 찍고 안내되는 증상 관련 설문을 등록합니다.
저와 아내님 입력 후 사니 보미 것도 입력했어요.

입력이 끝나니깐~바로 전산에 뜨나 보더라고요. 이름을 호명하면서 바로 검사하시면 된다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진단시약을 전해줍니다.

이걸 받으니~아 진짜 검사받는 거구나 더실감이 납니다.

검사하는 곳으로 가니 검사하시는 분께서 시약 뚜껑을 개방해 달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서 고개를 들고 마스크는 코만 보이게 내리라고 하십니다.
네~시키느대로 잘했습니다만~
갑자기 인상 쓰지 마세요~아니 코에 면봉이 그 긴 게 들어가는데~오또케 인상을 안 쓸 수 있나요?! ㅠ,.ㅠ
최대한 인상을 안 썼는데도 인상 쓰시면 안돼요~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얼굴에 주름을 최대한 폈습니다~ㅋㅋ
먼간 깊은 곳까지 들어왔다는 게 느꺄지네요.
그러면서 검사하신 느 분께서 인상을 쓰게 되면 면봉이 끝까지 잘 안 들어가고 검사하는데도
불편함을 더 느낄 수 있다고 얘기해주시더라고요.
뭐~검사는 5초 정도 걸렸고 금방 끝났습니다.

아이들도 다 잘 받아 주었고요. 침착하게 검사받는 사니 보미가 듬직하게 느껴졌어요.
오히려 속으로 내가 쫄보구나~ㅋㅋ 창피함이 몰려온 건 비밀입니다~ㅋㅋ
저희 가족 검사가 끝나니 바로 선별 진료소는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도 검사를 받고 나니 마음은 편해지더라고요.
검사 결과는 진짜 별일 없을 거라고 믿었지만~그래도 걱정은 되더라고요.

어제 새벽에 퇴근해서 부모님 집에 간다고 4시간밖에 못 잔 터라~아주 그냥 뻗어 자고 일어났는데
아침 일찍부터 카톡이 옵니다.
검사 결과~짠!

다행히 막내 처제 가족과 김장한 날이 7일 정도 지나서 검사 대상자도 아니었지만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오늘 아침부터 기분 좋은 결과 소식에 안도에 한숨을 내쉬며~
가족들과 집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변이가 생겨서 오미크론이란 게 또 한 번 큰 공포로 몰려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조심한다고 해도 남이 조심 안 하면 걸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회사생활 외에는 사적 모임이나 만남은 아예 하고 있지 않습니다.
가족들 만나는 일도 최소화 하고 있고요.

하지만 언제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올지 모르는 전염병이라는 게
이번 경험으로 더조심해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깊이 들었습니다.

코로나가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물론 생활 터전에서 어쩔 수 없이 식사도 해야 하고
사람들도 만나야 하지만 꼭! 방역수칙을 준수해서~우리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아! 코로나 검사 리뷰 남겨드릴게요~
코에 물이 살짝 들어간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건 우리 사니 리뷰인데 우리 가족 다들 공감했어요.
사니: 아빠 검사하는데 코에 물이 살짝 들어간 느낌처럼 조금 불편했지만
아프지는 않았어요~^^

검사하는 걸로 겁먹는 분들이 계시면 절대 안 아프고 금방 끝나니깐요~
꼭! 받으셔서 저희 가정처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그럼 코로나 검사 리뷰는 해피앤딩으로 ㅠ,.ㅠ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Have a Nice Day~
1205 SANI BOMI PAP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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