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른 확진자로 인해 2차 코로나 검사를 받다

안녕하세요.

S.B PAPA 인사드립니다.

이번주 참 정신이 없습니다.

위 속보 제목처럼 코로나 확진자가 8천명 가까워지니 저는 안전할꺼라 믿었는데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나옵니다.

 

지난주에 막내처제 가족이 확진되어 검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일주일만에 다시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쯤 우리 부서에 직원의 부모님이 확진이 되셨다고 소식을 들었는데

확진된 부모님과 같이 살다보니 직원분도 월요일에 확진 되었습니다.

무증상이었구요. ㅠ,.ㅠ

외부 현장에서 미팅이 있었는데 저까지 4명 30분정도 미팅진행을 했는데

확진되신 분이 같이 있었습니다.

 

첨만 다행인것은 실내에서 진행하지 않고 외부에서 진행해 다행이었구요.

말씀드렸지만 회사가 방역강도가 아주쎈편이라 마스크를 벗고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이제 일상 생활이 된것처럼 안쓰면 불안한 마음까지 생기게 되네요.

 

회사에서 접촉자 조사를 하는데 미팅진행과 업무진행에 있어 접촉이 있었던터라 긴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검사를 받아볼것을 권유 받았습니다.

월요일 주간으로 복귀하자마자 오후 2시쯤 코로나검사를 받아야해서 조퇴를하게 됩니다.

 

아내님에게 전화해서 코로나 검사 또 받아야 한다고 했더니 짜증부릴만도 할텐데

"괜찮을꺼야" 걱정말고 조심히오라고 합니다.

여기서 아내님 자랑을 하자면 이제까지 단한번도 먼저 화를 낸적이 없는 분입니다.

제가 한꼬라지 하죠~ㅋㅋㅋ

 

여튼 아이들이 내일 등교도 해야하는데 아빠가 검사받는다면 아이들과 아내님도 받는게 맞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아이들 학교 담임샘에게 전화드려서 상황을 말씀 드렸더니 밀접접촉이시냐?! 묻더군요.

아직 방역당국 역학조사 중인데 선제 검사대상자로 회사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했다고하니

그럼 아이들은 내일 등교하지 말고 검사결과를 알려 달라고 하시네요.

 

집에와서 지난번에 갔던 오산 홈플러스앞 선별진료소말고 오산 보건소로 갔습니다.

여기가 검사소가 거기보단는 좀 커서 평일이니깐 금방끝날줄 알았어요,

와~이거 먼가요?!

아이돌 콘서트장 줄인지 알았습니다.

사진으로 보이지나 모르겠습니다만 거의 200명정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서 앞이 안보여요.

 

우리사니와 보미가 저한테 얘기합니다.

아~아빠~아빠때문에 또 코찔러야하는데 이렇게 오래기다려야되?! ㅠ,.ㅠ

아이들에게 한소리 먹었습니다.

진짜 검사받으려면 대강 1시간이상은 걸릴것 같더라구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얼마전 검사받은 홈플러스 선별진료소로 향했습니다.

 

여기도 줄은 깁니다만 보건소만큼은 아니였어요.

보건소에 비교하면 3분의 1수준 오길 잘했다 싶더라구요.

아~오늘도 검사받기 싫더라구요. 그긴 면봉을~ㅠ,.ㅠ

저희 오산시는 진짜 확진자가 다른 시보다 많지 않습니다만 검사자는 무지 많아졌습니다.

 

중학생들하고 엄마 아빠손잡고 검사받는 유치원 초등학교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어쩌다 이런 세상에서 살게 된건지 참 어이가 없는 현타가 오더군요.

코로나 음모설이 많은데 정말 이게 자연적인 바이러스가 아니라 누군가가 만든 바이러스라면

아~ 생각만해도 무섭네요.

 

줄이 점점 줄고 여기까지오는데 15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우리사니~주머니에 손넣고~코쑤시기 싫다고~꿍시렁꿍시렁~아빠때문에~꿍시렁꿍시렁~ㅠ,.ㅠ

그래 얘들아 미안하다~ 아빠도 받기 싫어~

 

아이들 보이시죠~ㅠ,.ㅠ

검사를 어떻게 받는지 모르는 아니들이 코에 면봉이들어가니 우는 아이들도 꾀있더라구요.

이렇게 검사를 받는데까지 걸린시간은 30분좀 넘었던것 같습니다.

아 여기로 오길 정말 잘한것 같더라구요.

일단 어르신들은 보건소같은 곳으로 많이들 가시는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보건소외 다른곳에 있는지 잘모르실 수 도 있고 우리가 상품살때 브랜드 선호하듯이

보건소를 선호하셔서 많은 줄이 생기지 않았나 싶네요.

빠른 검사를 받고 싶을때는 되도록 임시선별 진료소를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검사결과는 다행히 음성!

아침 9시 되기전에 바로 오더라구요.

검사량이 정말 많을텐데 검사결과가 빠르게 나와 좋습니다.

선별진료소에 보면 검사결과는 48시간내에 나오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어요.

 

코로나 검사를 2번이나 받으면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하루에 정말 많은 검사를 적은 인원으로 소화하는게 쉬운일이 아닐껍니다.

국민들을 위해 헌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이번 검사는 FM으로 진행 된건지~지난번에 받았던것 보다 면봉을 여러 차례 돌리시더라구요~

코속이 찡하지만~괜찮습니다.

확진자 너무 많이 증가 추세이다 보니 결국 위드코로나는 중단하게 될것 같네요.

사실 위드코로나 하기는 아직 무리인듯 싶습니다.

위드코로나 말자체가 방역에 대한 경계심을 저하 시키는 느낌을 너무 받습니다.

저는 코로나 검사 진짜 1번도 안받으려고 정말 마스크 꽁꽁싸매고 손세정 세척얼 회사에서 얼마나 하는지 모릅니다만

이렇게 주변에서 확진자가 나오게되니 참 안전한 곳이 없다는걸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우이 이웃님들도 마스크 잘쓰고 다니시고 되도록 외부활동을 당분간 줄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만 조심해서 되는게 아니라 다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니

 

Have a Nice Day~
1216 SANI BOMI PAPA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