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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T스토리 블로그 시작, 40대 아빠들의 일상 공감 이야기

by SB PAPA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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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고뭉치 사니보미 초딩 두명의 40대(중반) 아빠입니다.

아이들이 아주 어릴때는 너무 예뻐서 어떻게 키웠는지 모를정도로 잘지나간것 같습니다. 

유차원 까지는 하는 짓들이 다 이쁘다보니 무엇이든 용서가 되었는데요. 

 

초딩 이후로는 음..............??????????????????????????????????????????????????????????????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어떠십니까?! 참을인을 새기고 계신지?! 아니면 아이들이 동화에 나오는 애들처럼 

 

사고도 안치고 말도 잘듣고 벌써부터 효도에 길로 들어서서~ 행복을 느끼시고 계신지~요~?? ^^;;;

 

전 그런 동화를 믿지 않습니다. 뭐 물론 저런 아이들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지극히 제가 경험한 바로는 저에게는 아닌것 같다는 이야기지요~ㅋㅋㅋㅋ

 

코로나19로 인해 매일 집콕인 아니들과 아내 육아로 고생도 많고 아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못하는 스트레스를

 

아빠 엄마에게 풀고 있는거 같습니다.

 

아침 7시에 기상하자마자 씻고~ 건강을 유지하겠노라며~ 영양제 2~3을 집어 챙겨먹는 내모습을 보면......ㅠ,.ㅠ

 

시간이 참 빠르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우울함을 선물 받곤합니다.

 

7시20분정도되면 우리 사니(남/초2)가 일어납니다.

 

일어나자하는 말이 아빠 안녕히 주무셨어요?! 요 맨트는 지가 기분좋을 때구요......ㅋㅋ

 

거의 아빠 나 배고파 삼겹살 해죠~ 라면해죠~ 카레해죠~ 치킨먹고 싶다~ 등등 아침차려 달라는 얘기부터합니다.

 

저희 가족은 아침을 잘 챙겨 먹지않는데 우리 아드님은 아침을 안드시면 안됩니다~ㅎㅎ

 

그래서 제가 아침을 챙겨주거나 집사람이 아침을 챙겨먹이곤 하죠.

 

아드님 식사 챙겨드리면 이제 출근해야 할 시간입니다. 7시50분정도에 출발하면 회사까지 차로 30분거리입니다.

 

회사 업무가 많아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보면 6시가 좀 안되는 시간에 딸래미 핸드폰으로 전화가 옵니다.

 

PAPA) 여보세요~?!

SANI)~응 아빠 나야 사니~

PAPA) 어 아들 왜?!

SANI) 어~아빠 나치킨이 먹고 싶어~올때 치킨사와

PAPA) 밥먹어야지 먼 치킨이야~

SANI) 나 치킨너무 먹고싶어 그러니깐 사와?!

PAPA) (치킨을 사줄지 말지 고민에 2초간 빠집니다.) / 우리가 외식을 언제했지?! 멀언제 먹었지?! 기타등등

        너무 자주 멀 시켜먹으면 지출도 많아지니 이렇게 멀먹을때는 이런 계산을 합니다.

        물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치킨을 자주 먹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머리에 아주 조금은 있습니다.

        왜?! 조금이냐구요?! 치킨은 맛있자나요~ ㅠ,.ㅠ 왜 케 맛있습니다까?! 취~익퀸~~역시 퀸이라~(아재개그죄송)

        어그제 햄버거 사먹었자나 근데 또 치킨먹으면 어떻해 그냥 오늘은 아빠가 맛있는거 해줄께 밥먹자~

SANI) 아~시러~시러~ 취익 퀸!!! 사와~응?!응?!응?!

PAPA) 어~어~아빠 지금 퇴근 준비해야되서 지금 전화가 안되니깐 퇴근하면서 전화할께~~끈어?!

SANI) 시러~~~치킨사올꺼지?!

PAPA) 좀이따 얘기하자~~아들~~ 아빠가 전화할께~ 일방적으로 뚝!! 전화를 끈습니다.

SANI) 다시전화가 계속옵니다. 아빠~~~아빠~~대답해야지~사올꺼지?! 사니가 너무 치킨 먹고싶단 말이야~

PAPA) 알았어 아빠가 금방 전화할께~

SANI) 응~알았어요 전화해요~

PAPA) 퇴근하면서~ 아내에게 전화를 합니다. 사니가 치킨먹고 싶데~

MAMI) 먼치킨이야 몇일전에도 햄버거 먹었는데 맨날 인스턴트 같은거 먹이면 안좋자나 음료수도 너무 많이먹어

PAPA) 그치?! 근데 이녀석이 너무 난린데 자기가 그럼 잘 타일러줘~ 

MAMI)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테니깐 조심히 빨리와~!!

PAPA) 어~알았어 뚝! 조심히 빨리가는건 어떻게 가는것인가?! ㅜ,.ㅜ     

집도착!  뚜뚜뚜뚜~뚜~뚜 삐리릭~~!     

SANI) 아빠 다녀오셨어요?! 치킨 치킨 알럽더 치퀸~~~어딨어?!

PAPA) 어~엄마가 얘기안했어. 오늘은 아빠가 맛난거 해줄께 밥먹자

SANI) 아~~~잉~~나 치킨 먹고싶다고~~~왜 안사왔어~아빠 나빠~~~~이이이이잉

MAMI) 시끄러 먼 치킨이야~ 맨날 치킨같은거 먹으면 몸에 안조아~

PAPA) 맞아 엄마말대로 자주먹으면 안되

SANI) 저번에 먹은건 치킨이 아니고 햄버거자나~난 치킨 먹고 싶단말이야~챗~~

PAPA) 퇴근해서 들어오자마자 막둥이에 시달리다가 샤워를 하고 나와 요리를 합니다.

-continue ☜ 막간영어 단어공부

 

취미는 아닌데 좋아하는게 요리고 예전에 식당을 햇던터라 검증안된 가게가서 돈주고 멀 사먹는걸 꺼려하는 타입이애요.

아내도 요리를 잘 하지만 제가 더 잘하기에 항상 아이들과 아내에게 요리를 해주곤 한답니다.

요즘 코로나로 사람 많은 곳도 못가고해서 지난달 캠핑장비 싸게 구매해서 여행도 다녀왔어요.

장을 볼때는 세일 타임 공략해서 저렴한 세일 상품을 사오면 기분 좋아라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들과 아내를 가끔씩 챙겨주면 감동하자나요~ 그런 소소한 일상 이벤트를 공유할까 합니다.

너무 자주는 하지마세요~감동이 떨어지는지 리액션이 아주 약해집니다~ㅎㅎㅎ(이하 참고바람)

맛있게 요리해줘도 맛있다는 얘기를 안하는 아내에게 요즘은 계속 제가 물어봅니다.

 

PAPA) 맛없어?! 왜 맛있다는 얘기 안해?! 

MAMI) 이제 한입먹었어 맛을 느낄 시간을 줘야지?! 

PAPA) 맛있는건 입에 넣으면 바로 아는거 아닌가?! (맛난걸 너무 자주해줘서 그런건지?! ㅡ,.ㅡ;)

MAMI) 아~맛있네~ 맜있어 ㅎㅎ

PAPA) 속으로 생각함(바로나오지 않는 리액션에 서운함은~탕수육 맛집 가서 먹자마자 맛있다고 얘기하는 널알기에~서운한거지~ㅠㅠ) 맛있으니 다행이네~이렇게 엎드려 절을 받습니다. ㅜ,.ㅜ

 

아이들이 건강하게 커간다는 것만큼 더 좋을 일이 있을까요?! 하지만 아이들의 아기였을때의 모습이 사라지는 건

참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이젠 다시 볼 수 없는 모습이니까요.

회사일로 힘들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아내를 조금이나마 챙기면서 생생내는 제가 가끔은 자랑스럽습니다~ㅋㅋㅋ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도 나름 의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고 이런 걸통해서 제자신을 또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것 같아 시작합니다.

 

일상 공감 할만한 이야기들과 아이들과 아내를 챙겨주고 사랑받는 남편의 일상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휴일에 마지막 시간입니다. 참으로 아쉽지만 내일은 출근을 해야죠~ 아침에 아드님의 밥을 어떤 메뉴로 챙겨줄지 고민하면서 잠들것 같네요~ㅎㅎ

 

그럼 한주도 잘보내시고 다음 블로그는 요리얘기를 올려드릴께요~

 

굿나잇 하세요~ SANI BOMI PAP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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